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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동전 재료비는 59원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동전 재료비는 500원짜리가 84원, 100원짜리가 59원, 50원짜리가 34원, 10원짜리가 6원인 것으로 계산됐다.

14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동전의 소재로 사용되는 금속의 국제가격(t당)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알루미늄 1천869달러(227만원) ▲구리 6천212달러(754만8천원) ▲아연 1천904달러(231만3천원) ▲니켈 1만7천467달러(2천122만2천원)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원짜리 동전은 5.42g으로 구리 75%, 니켈 25%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이 동전의 재료비는 59.44원으로 멜팅포인트(Melting Point)와의 차이가 크다.

멜팅포인트는 동전의 소재로 쓰이는 금속의 시세가 동전의 액면금액과 똑같아지는 시점을 뜻한다. 소재 가격이 액면금액 이상으로 상승하면 동전을 녹여 다른 용도로 쓰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면서 국내 동전들의 소재가격이 멜팅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500원짜리 동전도 100원짜리와 마찬가지로 구리 75%, 니켈 25%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100원짜리보다 2.28g이 무거운 7.70g이어서 재료비도 24.90원 많은 84.34원이다.

액면가가 가장 낮은 10원짜리는 구리 48%, 알루미늄 52%로 이뤄진 1.22g이어서 금속가격이 5.86원으로 계산됐다.

10원짜리는 1966년 발행된 `가 10원'이 구리 88%, 아연 12%로 제작됐으나 이후 소재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1970년 7월16일 구리 65%, 아연 35%로 합금 비율을 변경한 `나 10원'이 등장했다. `다 10원'은 디자인만 바뀌면서 1983년 나왔다.

현재의 10원짜리인 `라 10원'은 2006년 12월 발행되면서 아연이 알루미늄으로 대체됐다. 이는 금속가격이 멜팅포인트를 넘어서면서 동전을 녹여 장신구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통량이 적은 50원짜리는 구리 70%, 아연 18%, 니켈 12% 등 3가지 금속으로 만들어졌고 무게는 4.16g이다. 소재가격은 34.30원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구리, 아연, 니켈 등은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주화의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니켈은 고액권 주화에, 구리는 저액권 동전에 주로 쓰인다"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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