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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합병 물밑작업 '가속도'

직원파견, 사내방송 통합..통합준비 5월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KT와 KTF가 오는 6월 공식 합병에 앞서 물밑 통합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양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자회사인 KTF의 직원들이 KT에 본격적으로 파견된 것을 시작으로 공식 합병에 앞서 화학적·물리적 통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양사의 물밑 통합작업은 전략기획 기능을 담당하는 CC(Corperate Center)에서 일정을 총괄해 관리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부터 물품 구매까지 다양한 업무를 통합해야 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양사의 부서별로 세운 일정대로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F 직원들은 이석채 회장이 KT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합병을 공식화하기 전부터 KT에 파견돼 근무 중이다.

합병 추진 조직인 그룹전략CFT의 경우 KTF 직원들이 1월 초부터 파견돼 근무하고 있으며 총원이 120명인 CC에도 30여명 파견돼 합병작업을 돕고 있다.

특히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는 통합이미지담당 조직의 담당 상무는 물론 직원 상당수가 3세대 이동통신 브랜드인 '쇼'를 만들어 낸 KTF 출신이다.

통합이미지담당은 최근 합병 KT의 유선 통합 브랜드 '쿡'의 산실이기도 하다.

홍보분야에서도 물밑 통합작업이 한창이다.

6일부터 양사의 사내방송이 통합돼 방영되기 시작했으며, 언론스크랩도 5월부터는 통합할 예정이다.

앞서 KTF 홍보팀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KT 홍보실에 순환근무 중이다.

양사는 자산 공동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일단은 빈 사무실을 공동활용해 공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공간은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옮길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출시된 유무선 결합상품 외에 결합 대상과 할인율 등을 차별화한 새로운 결합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그룹통합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사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타진 중이다.

양사는 현재 통합 구매체계 및 협력사 관리체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이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T의 절차에 무조건 맞추기보다는 양사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통합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인사 및 급여체계 등 대부분 통합작업이 5월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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