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응답하라 1988’은 위로의 드라마다. 상상력이 그리움을 불러내고 살을 입힌 그 과거의 세계 속에 잠시나마 푹 잠겨 있고 싶은 기분이다. 어떻게 이리 시청자의 마음을 잘 헤아렸을까.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가 워낙 ‘백 투 더 퓨처’ 류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긴 했지만, 1988년으로 돌아간 세 번째 이야기는 이전 시리즈 보다 더 기특(?)하다. 1997과 1994와는 다른, 뭔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어떤 세상을 통째로 재현한 느낌이랄까. 우리가 지금 TV를 통해 뭘 보고 싶어 하는지, 드라마를 보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깨달았다고나 할까. 이제는 곁에 없는 사람들, 사라진 존재들, 되돌릴 수 없는 삶의 양태들에 대한 수많은 상념들이 머릿속을 아니 마음을 뒤흔들었다.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격인 다섯 아이들은 극중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나온다. 서울 쌍문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들은 1971년생이다. 1988년에 서울올림픽이라는 감격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고교시절을 보낸 그들의 이야기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희망에 차 있을 거라는 설렘과 기대 속에서 온 나라가 꿈에 부풀어 있던 그 시절. 대
계명출판부 신간내 몸이 좋아하는 건강식단(아토피편)/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 2015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치료 또한 어렵다. 특히 부모의 아토피 음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오히려 자녀의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소아의 68%가 식이제한을 받고 있어서 영양실조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 이 책은 음식 알레르기를 흔히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제외하여 구성한 식단으로, 성장기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해 영양학적 균형을 맞추고 있다. 수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레시피가 있지만 임상시험으로 효용성을 증명한 것보다 오히려 근거 없는 것이 더 많기에, 이 책이 우리나라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한다.●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위대한 과학자의 생각법/ 채드 오젤, 2015위대한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이론을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다윈의 ‘종의 기원’은 그 당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
● 연극 · 일시 : 11월 11일 ~ 12월 20일 · 장소 : 대구브로드웨이아트홀· 문의 : 010-2875-1931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안정된 연출과 구성으로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대구브로드웨이아트홀에서 열린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연인들에게는 찬란한 지금의 순간을 생각하게 해주고, 헤어지고 난 뒤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는 용기를 줄 것이다.● 연극 · 일시 : 11월 18일 ~ 12월 6일· 장소 : 봉산문화회관· 문의 : 053-661-35211998년 대학로에서 초연 이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연극 ‘라이어 1탄’이 오는 11월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주인공 존 스미스는 강도사건으로 이중결혼생활이 탄로날 위기에 처해 친구인 스텐리가드너와 함께 거짓말을 하고, 이로 인한 사건이 일어난다.● 뮤지컬 〈명성황후〉 · 일시 : 12월 19일 ~ 12월 30일· 장소 : 계명아트센터· 문의 : 1566-7897 (고도예술기획)20년의 역사를 가진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866년 당시 조선이 이권다툼으로 혼란한 상
1. 대한적십자사 제5회 착한광고 공모전· 기간 : 2015.10.15 ~ 2015.11.30· 분야 :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UCC/SOUND2. 박카스 유니폼 디자인 공모전· 기간 : 2015.11.02 ~ 2015.11.30· 분야 : 디자인3. 제6회 방사선폐기물관리 대학(원)생 경진대회· 기간 : 2015.11.09 ~ 2015.12.09· 분야 : 기획/아이디어, 과학/공학, 체험/참여, 취업/창업4. 2015년 스포츠 인권 표어·포스터 공모전· 기간 : 2015.11.09 ~ 2015.12.11· 분야 : 네이밍/슬로건, 디자인5. 산업통상자원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기간 : 2015.11.09 ~ 2015.12.11· 분야 : 논문/리포트, 기획/아이디어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
이달의 문화재- 행소박물관 유물 : 용보수판(龍補繡板)용보수판이란 자수를 놓기 위한 밑그림인 용무늬를 새겨 넣은 나무판으로 흉배판(胸背板)이라고도 한다. 흉배란 왕과 왕비, 왕세자, 문무관의 관복에서만 볼 수 있는 장식이다. 특히 원형의 용무늬는 왕과 왕세자가 입는 곤룡포에 장식된다. 용은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비늘이 새겨진 몸통은 흉배판을 따라 둥글게 말려 있고 두 발의 발톱은 대개 왕은 다섯 개, 왕세자는 네 개로 구별된다.흉배판은 기름먹인 창호지, 헝겊 등을 사용하나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나무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흉배는 이와 같은 흉배판에 분가루를 바르고 천에 찍어낸 다음 먹으로 무늬를 뚜렷하게 그린 뒤 수를 놓는다. 베갯모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
매년 대학생 선후배들 사이에서 이른바 ‘군기잡기’에 대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강원도 모 사립대학에서 예비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도심 한복판에서 속옷 바람으로 얼차려를 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러한 ‘군기잡기’를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대학교는 중, 고등학교와는 달리 선후배 간에 함께 하는 활동들이 많다. 따라서 대학생활에서 선후배간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기 위해, 또는 집단의 통합과 결속을 위해서 군기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라는 명분을 내세워 이를 합리화한다. 군기는 ‘군대의 기강’의 줄임말이다. 군대는 사소한 의사결정이 모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기에 단체 생활에 있어 그만큼 강압적이고 엄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학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공동체 정신은 권위와 위압이 지배하는 엄격한 분위기가 아니라 구성원들 간의 원만한 교류를 통한 긍정적 인간관계의 형성에 의의를 둔다. 오히려 이를 통해 더욱 바람직하고 진정한 예의범절을 체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군기 문화’의 방조는 결국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서열화를 통한 엄격한 상하관계를 강요함으로써 고압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효과를 낳는
우리학교를 다니면서 학교에 대해 몇 가지 바라는 점이 생겼다. 먼저 휴대폰 어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대학생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나 우리학교 스마트폰 어플은 학생이 사용하는데 몇 가지 불편함이 있다.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화면이 뜨지 않아서 정보를 확인하기가 어렵고,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가 없어 컴퓨터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그러므로 휴대폰을 통해서도 내가 필요한 정보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플을 개선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두 번째는 우리학교 장학제도이다. 우리학교는 등록금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여러 프로그램과 장학제도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를 찾기가 불편하다. 따라서 장학 제도에 대해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평가를 공유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 또한 이런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대학에 낸 등록금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게 하면 좋겠다.마지막으로 다양한 학과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학과끼리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 실시되는 파격 할인 행사를 말한다. 이날의 매출은 미국 연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크게 활성화된다. 이에 우리나라도 국내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도입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열었다. 과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의도한 성과를 가져왔을까?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정부와 소비자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1로, 9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었다는 자료로 볼 수 있다. 또한 행사기간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10~20% 가량 증가하여, 정부는 ‘움직이지 않은 소비심리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정부는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반면 소비자 및 업계의 반응은 달랐다. 예상보다 할인율이 낮고, 기존 백화점 세일과 별반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도리어 한 의류 업체가 지난해 제품의 가격을 올려 판매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아울러 외식 업체와 고가의 가전제품, IT 제품은 할인대
올 가을은 유럽에서 발생한 난민문제로 떠들썩했다. 시리아에서 시작된 난민의 이동 행렬 규모에 세계는 놀랐다. 이러한 놀라움과 사회적 반향이 지금은 어느 정도 줄어든 듯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 끝이 어떻게 될지 오리무중이다. 유럽에서의 난민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을 거쳐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가려던 시도는 일찍부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많은 문제를 안겨줬던 일상이었다.이번 사태로 분쟁지역, 극한의 경제궁핍지역에서 발생한 난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이는 전 인류의 문제임이 분명해졌다. 그럼에도 유럽은 이 난민들을 수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보이고 특히 국가부채 등 경제문제나 실업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그리스나 스페인과 같은 국가, 또는 자국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상충되는 국가의 경우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돼 쉽게 풀릴 매듭은 전혀 아니다.이러한 난민문제를 보면 지금 당장 배를 보내서 이들을 구조하고 난민수용소에 있는 이들을 한국으로 싣고 와야 한다는 인도적인 마음이 강렬하게 든다. 우리나라가 이제는 어느 정도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으니,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을 나누어져야 한다는 논리 역시 설득력을
역사적으로도 자본과 결탁한 사회는 서서히 병들어 죽었다. 고려시대 원나라 간섭기 때 권문세족들의 사치와 향락, 대농장소유(강, 산을 경계로 토지를 소유함), 불교계의 자본화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지금 우리의 시대가 이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현재 우리의 시대는 미국의 간섭기라 볼 수 있으며, 재벌들의 갑질이 난무하고, 자본주의와 결탁해서는 안 되는 종교계와 교육계는 이미 자본화에 젖어들어 그들과 한통속으로 군림하고 있다. 고려시대 권문세족의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고려시대에는 저 난국을 신진사대부가 극복했다면, 지금 이 시대의 난국은 누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끝내 극복했다 한들, 결국엔 또 다시 극복을 통한 지배세력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고, 그들 역시 서서히 병들어 갈지도 모른다. 이러한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역사 속에서,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뿌리를 움켜진 채, 우리들은 살아가야 한다. 여기서 우리들은 ‘이러한 난국의 순환은 근본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의문에 대한 해결책은 존재하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이 시대
이런 이야기를 드라마로 본다는 것은 반갑고도 마음 아픈 일이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사실 굉장히 ‘보수적인’ 장르다. 평균치 혹은 보편적 감성에 대해 각별하게 관심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험적인 이야기를 다루기보다는, 누구나 다 아는 익숙한 것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아무리 종편이 지상파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해도, JTBC에서 드라마 <송곳>을 시작했을 때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고 노동자 이야기’이고 노동조합과 노동쟁의, 노동법 강의로 채워지는 작품이다. 물론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이 인기리에 연재 중이긴 하다. 그러나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다. ‘노동자’라는 단어를 그렇게도 쓰기 불편해하며, 5월1일 메이데이조차 ‘근로자의 날’이라는 오묘한 이름으로 지어 부르는 나라가 아닌가. 해고가 이토록 범상한 단어가 된 것인가. 저임금 비정규직은 이제 아주 흔해빠진 말이 됐다. 시청자들도 잘 안다. 그들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평범한 시청자는 곧 ‘평범한’ 해고 노동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다. 정부의 노동유연화 정책은 끝을 모르는 채, 사람을 최대한 짧게 싸게 부려먹을 방법만을 고안해내고 있다. 드라마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