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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매력적인 일"

제41회 중앙음악콩쿠르 작곡부문 2위 남정훈 씨


중앙일보와 JTBC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제41회 중앙음악콩쿠르’ 시상식이 지난달 2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학교 남정훈(작곡·4) 씨가 작곡부문 2위를 차지했다. 총 561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당당히 수상한 남정훈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
“본선 진출을 한 것으로 운이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대 이상의 입상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며 겸양의 말을 꺼냈지만,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가 그냥 주어진 것은 아니다. 콩쿠르라는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열의와 애정 하나로 서울을 일주일에도 3번씩 왕복하며 연주자와 호흡을 맞춘 노력을 값진 결과로 보상받은 것이었다. “훌륭하신 선생님, 좋은 연주자들 덕분에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고, 제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작곡의 매력에 빠지다
어린 시절부터 남정훈 씨는 항상 음악과 가까이에 있었다. 7살 때 피아노, 초등학교 때 플롯을 배우면서 음악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고등학교 때 소질을 보였던 음악과 미술 중에서 진로를 고민하다가 작곡이라는 분야에 매력을 느껴 음악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자기 음악 세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뇌하고 청자들에게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곡을 쓰는 시간이 힘들고 싫어질 때도 있지만, 완성된 제 곡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여유로움이 곧 강점
프로 작곡가가 아닌 학생도 자신의 곡을 쓸 때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다. 남정훈 씨는 그럴 때일수록 조급해하기보다는 잠시 작곡을 멈추고 독서나 영화감상을 하며 생각을 안정시키고 기다린다. 이러한 여유로움은 특히 대회를 나갈 때 더 빛을 발한다. “저는 끝난 일에 미련을 두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아요. 이번 대회에서도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 있게 마음을 가졌던 덕분에 작품을 조금 더 완성도 높게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꿈으로 향한 기대
남정훈 씨는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다. 아직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많이 부족하지만,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견문을 넓히면서 길을 개척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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