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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져야 할 윤리적인 직업의식 탐구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된 ‘경찰 윤리・경찰학의 윤리적 접근’ 저술한 이성용 교수


"법학이 정의를 찾는다는 점에서 철학이나 윤리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어…"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2015년 사회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이성용(경찰행정학) 교수의 ‘경찰 윤리·경찰학의 윤리적 접근’이 선정됐다. 우수학술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이 다양한 연구와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격려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선정된다.
이성용 교수를 만나 저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등을 들어보았다.

사회과학분야 속 정체성을 찾다
경찰이라는 직업은 사회의 정의를 위해 궁극적으로 법을 집행하는 공직이다. 이를 연구하는 경찰학은 직업으로서의 해석뿐 아니라 사회과학의 새로운 분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성용 교수는 “전통적인 사회과학 영역에서의 경찰학이 확실한 정체성을 찾지 못한다는 평을 받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저술한 책이 경찰학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여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윤리의식, 철학에서 보다
경찰은 현장성이 강한 직업으로 즉각적이고 빠른 판단을 요구받고 다양한 상황에서 윤리적인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 때문에 경찰은 다른 직업보다도 직업적인 윤리의식의 정의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한다. 이성용 교수의 저서는 이런 관점에서 경찰들이 가져야 할 윤리의식에 대해 철학적인 부분에서 접근했다. “법학을 전공했던 저는 법학이 정의를 찾는다는 점에서 철학이나 윤리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책으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저술할 때 학생들이 윤리를 어렵게 여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현실에 맞는 실천적인 윤리지식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나눈 이야기나 개인의 경험, 다양한 사례나 판례 등을 내용과 접목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올바른 윤리의식을 가진 직업인이 되길
경찰이 가지는 특정한 모습을 보고 경찰직 공무원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전에 자신이 왜 경찰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냥 멋있어 보여서, 명예로워 보여서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바른 정의를 구현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봉사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성용 교수는 학생들이 많은 독서를 하고 문화를 접하는 등 인문사회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면 올바른 직업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하며,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보다는 어떤 직업인이 될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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