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9.4℃
  • 맑음강릉 22.9℃
  • 연무서울 18.3℃
  • 구름많음대전 19.8℃
  • 구름많음대구 19.7℃
  • 구름많음울산 21.0℃
  • 연무광주 19.3℃
  • 맑음부산 20.8℃
  • 구름많음고창 20.2℃
  • 흐림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5.8℃
  • 구름많음보은 18.4℃
  • 맑음금산 21.0℃
  • 맑음강진군 20.3℃
  • 구름많음경주시 21.6℃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1108호 독자마당] 청춘, 이젠 오해에서 이해로

지난 3월 30일, 유튜브에 ‘청춘, 이젠 오해에서 이해로’라는 11번가 광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현재 20대 청춘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른들이 자주 내뱉는 “요즘 것들은 버릇없어, 우리 땐 안그랬는데…” 라는 말이, 청춘들의 삶의 뒷면을 보지 못해 생겨났던 오해였음을 알려준다. 학자금 대출비를 갚기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들, 취업을 해야하지만 매번 불합격 통보 문자를 마주해야하는 취준생들, 그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안타까움과 슬픔을 함께 자아낸다. 또한 “그들은 버릇없는 게 아니라 여유가 없는 건 아닐까요?” 라는 말이 뭉클한 위로로 다가와 괜히 눈물이 맺힌다.

“요즘 학생들은 깊이가 없고, 교양도 없어.”라는 말을 교수님들로부터 자주 듣는다. 덧붙여 여행을 좀 다녀오라는 말, 책 좀 많이 읽으라는 말을 듣지만, 괜히 ‘나는 뭐 그러고 싶지 않아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에 억울해지곤 한다. 쉬고 싶어도 꿋꿋이 버티며 하루하루를 사는 우리들에게 무식하다는 말 대신 “수고했다”는 말을 해준다면 얼마나 마음 한켠이 든든해질까.

‘열정페이’에 대한 대본을 쓰는 시사 프로그램 작가가, 대본을 쓰는 자신이 열정페이를 받고 일을 하고 있는 사실이 너무 웃프다(웃기다+슬프다)고 한다. 높은 취업의 벽은 우리들이 열정페이라도 받는 게 어디냐며 희생을 강요한다. ‘청춘, 이젠 오해에서 이해로’라는 말, 내일은 기성세대들의 따뜻한 배려심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