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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독자마당] 내일을 위한 시간

투병 생활을 마치고 회사로 다시 찾아간 한 여성을 회사는 ‘직원들이 투표로 보너스와 그녀의 복직 사이에서 보너스를 택했다’며 거절한다. 사장을 설득한 그녀는 월요일에 재투표를 약속받고, 주말 동안 동료들을 찾아가 “당신을 이해하지만, 저는 일이 필요해요….”라며 애원한다. 동료들의 경제적 사정 역시 그녀 못지않게 힘들고 복잡하다. 결국 재투표 결과는 8 대 8. 떠나려던 그녀를 붙잡은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그녀를 복직시키는 대신 계약직을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집으로 가는 길, 그녀는 처음으로 “나 행복해.”라고 내뱉으며 미소 짓는다. 그녀는 자신의 몫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녀를 선택한 동료들을 보았다. 그녀 또한 그녀의 동료를 위해 행동한다.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저는 복직하지 않겠어요.”

위의 내용은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의 이야기다. 이제 그녀는 두 자녀를 둔 가난한 실업자일 뿐이지만, 그녀의 오늘은 내일을 단단히 품고 있다.

용기를 빼앗는 절망스러운 현실에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려 울부짖어야 한다. 진심은 메아리쳐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살아야 하는 당신만의 삶이기에 삶의 곡절에서 반짝이는 인간애와 사람에 대한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아 내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내일이라는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리라.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